“농담이야~” 미소 이모티콘, 25번째 생일 맞아
Posted 2007/09/19 13:28, Filed under: report
콜론과 하이픈과 괄호로 웃는 얼굴을 처음으로 형상화한 사람은 카네기멜론 대학교의 스콧 팔먼 교수(59).
팔먼 교수가 동료들에게 미소 이모티콘에 대해 설명하고 사용을 제안한 때는 1982년 9월 19일이다.
당시 팔먼 교수는 동료들과 온라인 유머의 한계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다. 또 가볍게 여겨도 말이라는 걸 상대에게 어떻게 알릴지 의논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팔먼 교수가 미소 이모티콘을 착안한 것이다. 키보드 자판을 세 번 눌러 웃는 얼굴을 만들어내면 되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이후 미소 이모티콘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었고, 찡그린 표정과 윙크 표정 등으로 응용 발전되어왔다.
대학 게시판에 농담을 써놓아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져 고민이었다는 팔먼 교수는 회고한다. 또 미소 이모티콘과 함께 진지한 말을 나타나는 이모티콘도 제안했었다고. 그러나 당시 제안된 :-( 은 현재 찡그린 표정을 나타낸다.
한편 동양에서는 서양의 수평형 이모티콘 대신 ^_^ 와 같은 수직 이모티콘이 흔히 이용된다. 여러 가지 설명이 있으나, 글을 좌우로 읽는 영어권과 상하로 읽는 동양의 언어 문화의 차이가 그 원인이라는 이론이 제기되었다.
이모티콘은 어떻게 진화할까. AOL의 디자이너는 한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바타의 실제 웃음소리가 이모티콘을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용자가 특정 키를 누르면 아바타의 까르르 웃는 소리가 상대에게 전해질 것이라는 말이다.
(사진 : 카네기멜론 대학교의 ‘웃는 얼굴’ 홈페이지. 오른쪽 글은 팔먼 교수가 미소 이모티콘을 제안했을 당시의 채팅 내용을 재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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